ARTIST 김선화 / : Red Adaption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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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ENSIONS : 65.1*53.0cm / DESCRIPTION : acrylic on canvas/ YEAR : 2021/
작가 노트
높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르른 대지. 자연이 드러내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은 나를 압도한다.
화폭 속에 이 경이로움을 담아내고자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이 어느 하나 기울어지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섬세한 붓터치로 붉은 깃털과 기다랗게 굽은 부리를 여러 빛깔의 선으로 켜켜이 쌓아 올린다.
가늘고 다양한 빛깔의 선들은 서로 이질적이지만 조화를 이룬다. 아름다운 선홍의 깃털과는 어울리지 않게 거대한 부리를 날개죽지에 파묻고
가늘고 긴 다리로 위태롭게 서있다. 홍학은 기괴하면서도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생명체를 드러낸다.
가만히 들여다 보노라면 홍학이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학설이 꽤나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홍학은 짙은 회색 빛의 깃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주 먹이인 조류, 새우와 갑각류로 점차 붉은 빛의 깃털로 변모한다.
인간 또한 태어나고 자라면서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평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인간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적응하고 발전하려 애쓴다. 그저 변화된 우리의 모습이 홍학의 붉은 깃털처럼 한 층 더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랄 뿐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생은 영원한 나의 주제이다. 생명의 다채로운 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학력 및 이력2000 경희대학교 학사 졸업
단체전
2022 유연한 오늘, 한벽원미술관, 서울
2021 내일의 일상, 한벽원미술관, 서울
2019 마음속의 단어들, 한벽원미술관, 서울
상기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작품에 따라 실제 사이즈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작가SNS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kimsunhwa_art